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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5-01-21 00:36:00

김정은, 우크라전 파병군에 “건강히 돌아오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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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신년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메시지에서 병사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건강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군사 임무를 완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기 바라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편지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파란 잉크의 손글씨로 작성됐습니다.
 
WP는 편지가 평양에서 전달되었거나, 지휘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받아 적은 것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북한군 병사로부터 입수한 수첩에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노래 가사가 기록되어 있었으며, 이는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이념적으로 더 동기 부여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WP는 분석했습니다.
 
또한 북한군 문서에는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전략과 전투 경험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한 문서에서는 “드론 공격이 주도하는 현대전에서 소규모 편대로 분산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한 명의 모습. 양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관련 기사>
미 전문가들 “김정은, 푸틴에 배신감...추가 파병 않을 것”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뛰어나” 증언 이어져
 
다른 문서에는 항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사살한 사례가 전쟁 장기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상병 구조 과정에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WP는 북한군이 전투 경험을 상세히 기록하고 이를 활용해 신기술에 이해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최근 북한군이 전장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전열을 재정비하거나, 부상자와 전쟁 피로도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WP는 분석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약 1만 2천 명이며, 이달 초 기준 약 4천 명이 사상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신년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메시지에서 병사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건강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군사 임무를 완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기 바라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편지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파란 잉크의 손글씨로 작성됐습니다.
 
WP는 편지가 평양에서 전달되었거나, 지휘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받아 적은 것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북한군 병사로부터 입수한 수첩에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노래 가사가 기록되어 있었으며, 이는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이념적으로 더 동기 부여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WP는 분석했습니다.
 
또한 북한군 문서에는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전략과 전투 경험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한 문서에서는 “드론 공격이 주도하는 현대전에서 소규모 편대로 분산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한 명의 모습. 양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관련 기사>
미 전문가들 “김정은, 푸틴에 배신감...추가 파병 않을 것”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뛰어나” 증언 이어져
 
다른 문서에는 항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사살한 사례가 전쟁 장기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상병 구조 과정에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WP는 북한군이 전투 경험을 상세히 기록하고 이를 활용해 신기술에 이해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최근 북한군이 전장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전열을 재정비하거나, 부상자와 전쟁 피로도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WP는 분석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약 1만 2천 명이며, 이달 초 기준 약 4천 명이 사상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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