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5-01-21 04:18:00
생포된 북한군 병사 “어머니는 파병 사실 몰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엑스(X)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병사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군에 생포된 북한군 두 명 중 한 명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 북한군 포로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이 병사는 자신이 “정찰국 2대대 1중대” 소속이라고 밝히며, 북한에서 선박을 타고 러시아로 이동한 뒤 열차를 통해 육로로 전선에 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교전 중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병사의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얼굴 모자이크는 RFA 자체 처리).
당시 선박에는 북한군 약 100명이 탑승했으며, 군함이 아닌 일반 화물선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러시아로 가는 줄도, 적이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제 무기와 장비 사용법에 대해 일부 병사들이 교육을 받았다면서도 자신은 관련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병력 손실에 대한 질문에는 “같이 온 동료 중에도 사망자가 있었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관련 기사>
생포 북한군 “투항 않으면 사살 명령받아”
젤렌스키, 김정은에 ‘포로 교환’ 제의
이 병사는 북한에서는 학교 졸업 후 군 복무가 의무라며, 자신도 17살에 입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그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북한보다) 산이 얼마 없다”는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포로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로 이동해 훈련을 받고 정보가 단절된 상태에서 전투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전쟁 개입에 대한 모든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엑스(X)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병사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군에 생포된 북한군 두 명 중 한 명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 북한군 포로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이 병사는 자신이 “정찰국 2대대 1중대” 소속이라고 밝히며, 북한에서 선박을 타고 러시아로 이동한 뒤 열차를 통해 육로로 전선에 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교전 중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병사의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얼굴 모자이크는 RFA 자체 처리).
당시 선박에는 북한군 약 100명이 탑승했으며, 군함이 아닌 일반 화물선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러시아로 가는 줄도, 적이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제 무기와 장비 사용법에 대해 일부 병사들이 교육을 받았다면서도 자신은 관련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병력 손실에 대한 질문에는 “같이 온 동료 중에도 사망자가 있었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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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 북한군 “투항 않으면 사살 명령받아”
젤렌스키, 김정은에 ‘포로 교환’ 제의
이 병사는 북한에서는 학교 졸업 후 군 복무가 의무라며, 자신도 17살에 입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그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북한보다) 산이 얼마 없다”는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포로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로 이동해 훈련을 받고 정보가 단절된 상태에서 전투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전쟁 개입에 대한 모든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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