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5-01-21 04:33:00
트럼프 대통령 취임...미북대화 관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 중앙홀에서 선서를 하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취임 연설을 통해 2기 행정부에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는데, 북한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AFP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 과거 북∙미 정상회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핵심 참모를 기용하며 대화 재개의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에 1∙2차 북∙미 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했던 알렉스 웡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를 발탁하며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추진된다면 이 과정에서 웡 부보좌관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미국대사를 ‘특별임무를 위한 대통령 사절’로 지명하고, “그가 베네수엘라와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2차 북∙미 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한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과 한국계 미쉘 박 스틸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주한 미국대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커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한 북한 전문가로서,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 담당 선임분석가를 역임했으며 NSC에서도 인도∙태평양 정책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20일 한국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 등에 관여했던 한국계 케빈 김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로 발탁됐습니다.
<관련 기사>
영 김 미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트럼프 행정부도 한미동맹 중시”
한국 정부 “미 신행정부와 협의통로 조기 구축할 것”
한국 정부는 북미 회담 가능성에 적극 대응할 방침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한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 전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제반 사안에 대하여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이러한 공조 정책은 앞으로 신 행정부와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앞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틀 뒤인 22일 북한에서는 최고 인민회의가 열립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말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을 천명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대미 강경 메시지를 내놓을지 아니면 전격적인 대화 신호를 보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 중앙홀에서 선서를 하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취임 연설을 통해 2기 행정부에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는데, 북한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AFP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 과거 북∙미 정상회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핵심 참모를 기용하며 대화 재개의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에 1∙2차 북∙미 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했던 알렉스 웡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를 발탁하며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추진된다면 이 과정에서 웡 부보좌관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미국대사를 ‘특별임무를 위한 대통령 사절’로 지명하고, “그가 베네수엘라와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2차 북∙미 정상회담에 모두 관여한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과 한국계 미쉘 박 스틸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주한 미국대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커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한 북한 전문가로서,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 담당 선임분석가를 역임했으며 NSC에서도 인도∙태평양 정책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20일 한국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 등에 관여했던 한국계 케빈 김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로 발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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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미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트럼프 행정부도 한미동맹 중시”
한국 정부 “미 신행정부와 협의통로 조기 구축할 것”
한국 정부는 북미 회담 가능성에 적극 대응할 방침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대변인] 한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 전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제반 사안에 대하여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이러한 공조 정책은 앞으로 신 행정부와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앞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틀 뒤인 22일 북한에서는 최고 인민회의가 열립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말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을 천명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대미 강경 메시지를 내놓을지 아니면 전격적인 대화 신호를 보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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