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평양 백화점 등장에 “북한에 판매망 없어”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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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5-01-15 04:20:00

이케아, 평양 백화점 등장에 “북한에 판매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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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국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평양의 백화점에서 외국 상품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상표를 도용당한 해당 업체는 북한에 공인된 판매 채널을 허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3년 7월 개업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의 ‘류경 금빛 상업 중심’(류경 골든 플라자)에서 세계 최대의 가구 업체 중 하나인 이케아(IKEA) 간판이 포착됐습니다.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는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북한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데 최근 게시된 사진에 류경 금빛 상업 중심 이케아(IKEA) 상표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이케아(IKEA) 측으로부터 “북한에는 이케아의 공인된 판매 채널이 없다(There are no authorized IKEA sales channels in North Korea.)”는 공식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케아(IKEA)는 또 RFA에 “상표를 포함한 이케아(IKEA)의 지적재산권 소유자인 인터 이케아 홀딩스(Inter IKEA Systems B.V.)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적절한 경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국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타사 브랜드 상품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케아(IKEA) 측은 그러나 북한을 대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기사>
북 대성백화점에 버젓이 진열된 고가 술∙화장품
광복백화점 외화 사용 금지... ‘공식 환전소’ 설치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도 중국 유학생이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린 사진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샤오홍슈(Xiaohongshu) 또 다른 사용자의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각종 해외 명품 시계 매장이 들어선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평양 류경 금빛 상업 중심에서 포착된 롤렉스(Rolex)와 오메가(Omega) 매장.  /샤오홍슈(Xiaohongshu)

 
스위스 제품인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티쏘(Tissot), 론진(Longines), 미도(Mido), 독일 제품인 몽블랑(Montblanc) 등 모두 해외 명품 시계 브랜드입니다.

평양 류경 금빛 상업 중심에서 포착된 화웨이(HUAWEI) 매장. 블루투스 귀수화기를 포함한 각종 전자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샤오홍슈(Xiaohongshu)

 
특히 이 백화점에는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인 화웨이(HUAWEI) 매장도 있는데, 매장 안쪽에 있는 화면에는 “품질이 담보되는 정품”이라고 소개하는 글도 내걸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718호는 고가 사치품을 북한에 공급, 판매, 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안보리 결의 2094호는 고급승용차와 요트, 고가의 시계, 보석 등을 금수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RFA 주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 리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백화점 진열 제품들은 주로 싱가포르나 중국으로부터 제품을 들여오는데 뇌물을 주면 어렵지 않게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외 선전 잡지 금수강산은 지난 2023년, ‘류경 금빛 상업 중심’이 그해 7월 개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류경 금빛 상업 중심은 북한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호텔, 사무실, 식당, 상가 등이 갖춰진 종합 봉사기지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이 국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평양의 백화점에서 외국 상품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상표를 도용당한 해당 업체는 북한에 공인된 판매 채널을 허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3년 7월 개업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의 ‘류경 금빛 상업 중심’(류경 골든 플라자)에서 세계 최대의 가구 업체 중 하나인 이케아(IKEA) 간판이 포착됐습니다.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샤오홍슈(Xiaohongshu)에는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북한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데 최근 게시된 사진에 류경 금빛 상업 중심 이케아(IKEA) 상표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이케아(IKEA) 측으로부터 “북한에는 이케아의 공인된 판매 채널이 없다(There are no authorized IKEA sales channels in North Korea.)”는 공식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케아(IKEA)는 또 RFA에 “상표를 포함한 이케아(IKEA)의 지적재산권 소유자인 인터 이케아 홀딩스(Inter IKEA Systems B.V.)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적절한 경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국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타사 브랜드 상품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케아(IKEA) 측은 그러나 북한을 대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기사>
북 대성백화점에 버젓이 진열된 고가 술∙화장품
광복백화점 외화 사용 금지... ‘공식 환전소’ 설치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도 중국 유학생이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린 사진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샤오홍슈(Xiaohongshu) 또 다른 사용자의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각종 해외 명품 시계 매장이 들어선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평양 류경 금빛 상업 중심에서 포착된 롤렉스(Rolex)와 오메가(Omega) 매장.  /샤오홍슈(Xiaohongshu)

 
스위스 제품인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티쏘(Tissot), 론진(Longines), 미도(Mido), 독일 제품인 몽블랑(Montblanc) 등 모두 해외 명품 시계 브랜드입니다.

평양 류경 금빛 상업 중심에서 포착된 화웨이(HUAWEI) 매장. 블루투스 귀수화기를 포함한 각종 전자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샤오홍슈(Xiaohongshu)

 
특히 이 백화점에는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인 화웨이(HUAWEI) 매장도 있는데, 매장 안쪽에 있는 화면에는 “품질이 담보되는 정품”이라고 소개하는 글도 내걸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718호는 고가 사치품을 북한에 공급, 판매, 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안보리 결의 2094호는 고급승용차와 요트, 고가의 시계, 보석 등을 금수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RFA 주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 리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백화점 진열 제품들은 주로 싱가포르나 중국으로부터 제품을 들여오는데 뇌물을 주면 어렵지 않게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외 선전 잡지 금수강산은 지난 2023년, ‘류경 금빛 상업 중심’이 그해 7월 개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류경 금빛 상업 중심은 북한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호텔, 사무실, 식당, 상가 등이 갖춰진 종합 봉사기지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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