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태양절 앞두고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 준비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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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23 03:00:00

북, 태양절 앞두고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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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15)을 기념해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7년 5월 18일에 첫 삽을 뜬 북한의 단천발전소가 착공 7년만에 1단계 건설을 완공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기념해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식을 성대히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1단계 발전소가 완공된 허천군 홍근리에서 준공식을 위한 마지막 정리작업이 한창”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단천발전소 건설에 동원돼 현지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이 소식통은 “애초 단천발전소는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추어 준공식을 가지려 했으나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에서 수력터빈을 제 기일 내에 만들지 못해 올해 4월로 준공식을 미루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1단계 준공식을 가지게 된 발전소는 10만kw 능력의 단천 제1발전소와 5만kw 능력의 단천 제2발전소”라며 “두개 발전소의 총 발전량은 15만kw”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앞으로 검덕산 줄기에 70km의 물길굴(수로)을 뚫어 단천시 이파리에서 운천리까지 4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단천발전소 2단계 공사”라며 “2단계로 건설되는 4개의 발전소에서 35만kw의 전력을 생산해 단천발전소 전체 발전량은 50만kw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에는 각 도와 특별시, 인민군에서 선발된 건설인력 6만 여명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1만명, 간석지건설총국 3만명까지 총 10만명이 동원되었다”면서 “그동안 갑산군 사동리에서 허천군 홍근리까지 90km의 물길굴(수로)을 건설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까지 단천발전소 건설에 참가했다는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20일 “(북한의) 수력발전소 건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단천발전소는 소리만 요란한 졸작”이라며 “기존에 설계했던 200만kw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단천발전소는 일제 강점기 노구찌 재벌이 설계하고 1980년대 김일성이 건설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발전소”라며 “이후 김정일이 삼수발전소 저수지를 건설해 단천발전소의 수력 원천을 마련했고 그에 기초해 김정은이 물길굴을 뚫고 건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단천발전소는 압록강 수원인 허천강과 운총강, 장진강, 가림천을 삼수발전소 저수지에 끌어와 계단식으로 8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총 발전량이 200만kw로 생전에 김일성은 단천발전소는 원자력발전소와 맞먹어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그러나 현재의 단천발전소는 김일성이 생각했던 그런 발전소가 아니”라며 “중국의 협박으로 기존의 설계를 4분의 1로 줄인 발전소가 지금의 단천발전소”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측은 단천발전소 건설이 시작되기 전부터 압록강 수위에 변화를 줄 경우 절대 용납하지않겠다고 김정은을 강하게 압박했다”며 “중국의 압박에 겁을 먹은 김정은이 장진강과 가림천을 단천발전소에 합류시키지 않아 전력생산량은 50만kw에 그치게 되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은 “2017년 5월에 착공해 2020년 10월까지 3년 안에 완공한다던 단천발전소는 이제야 1단계 준공식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2단계 역시 1단계 못지않게 작업량이 방대해 2030년을 넘겨야만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준공을 앞둔 단천 제1발전소와 제2발전소가 15만kw로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발전량은 설비들을 가동해 보아야 알 수 있다”며 “과거 삼수발전소도 4만kw로 설계되었으에나 실제 발전량은 1만5천kw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앵커: 북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15)을 기념해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7년 5월 18일에 첫 삽을 뜬 북한의 단천발전소가 착공 7년만에 1단계 건설을 완공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기념해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식을 성대히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1단계 발전소가 완공된 허천군 홍근리에서 준공식을 위한 마지막 정리작업이 한창”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단천발전소 건설에 동원돼 현지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이 소식통은 “애초 단천발전소는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추어 준공식을 가지려 했으나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에서 수력터빈을 제 기일 내에 만들지 못해 올해 4월로 준공식을 미루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1단계 준공식을 가지게 된 발전소는 10만kw 능력의 단천 제1발전소와 5만kw 능력의 단천 제2발전소”라며 “두개 발전소의 총 발전량은 15만kw”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앞으로 검덕산 줄기에 70km의 물길굴(수로)을 뚫어 단천시 이파리에서 운천리까지 4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단천발전소 2단계 공사”라며 “2단계로 건설되는 4개의 발전소에서 35만kw의 전력을 생산해 단천발전소 전체 발전량은 50만kw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에는 각 도와 특별시, 인민군에서 선발된 건설인력 6만 여명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1만명, 간석지건설총국 3만명까지 총 10만명이 동원되었다”면서 “그동안 갑산군 사동리에서 허천군 홍근리까지 90km의 물길굴(수로)을 건설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까지 단천발전소 건설에 참가했다는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도 20일 “(북한의) 수력발전소 건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단천발전소는 소리만 요란한 졸작”이라며 “기존에 설계했던 200만kw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단천발전소는 일제 강점기 노구찌 재벌이 설계하고 1980년대 김일성이 건설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발전소”라며 “이후 김정일이 삼수발전소 저수지를 건설해 단천발전소의 수력 원천을 마련했고 그에 기초해 김정은이 물길굴을 뚫고 건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단천발전소는 압록강 수원인 허천강과 운총강, 장진강, 가림천을 삼수발전소 저수지에 끌어와 계단식으로 8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총 발전량이 200만kw로 생전에 김일성은 단천발전소는 원자력발전소와 맞먹어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그러나 현재의 단천발전소는 김일성이 생각했던 그런 발전소가 아니”라며 “중국의 협박으로 기존의 설계를 4분의 1로 줄인 발전소가 지금의 단천발전소”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측은 단천발전소 건설이 시작되기 전부터 압록강 수위에 변화를 줄 경우 절대 용납하지않겠다고 김정은을 강하게 압박했다”며 “중국의 압박에 겁을 먹은 김정은이 장진강과 가림천을 단천발전소에 합류시키지 않아 전력생산량은 50만kw에 그치게 되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은 “2017년 5월에 착공해 2020년 10월까지 3년 안에 완공한다던 단천발전소는 이제야 1단계 준공식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2단계 역시 1단계 못지않게 작업량이 방대해 2030년을 넘겨야만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준공을 앞둔 단천 제1발전소와 제2발전소가 15만kw로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발전량은 설비들을 가동해 보아야 알 수 있다”며 “과거 삼수발전소도 4만kw로 설계되었으에나 실제 발전량은 1만5천kw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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