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7% “트럼프 2기 미북대화 재개될 가능성 높아”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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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5-01-09 23:35:16

한국인 57% “트럼프 2기 미북대화 재개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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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여론동향 조사결과, 한국인 10명 중 약 6명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북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평통이 9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통일여론 동향’ 결과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57.8%는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34.5%보다 23.5%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률은 진보층 66.7%, 중도층 57.1%, 보수층 55.8%을 보이며, 모든 이념층에서 절반을 넘겼습니다.
 
보고서 발간위원 중 한 명인 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말입니다.
 
[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아무래도 그게 제일 흥미로운 부분일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이념층에 관계없이 대부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어요. 이념과 관계없이 국민들이 그렇게 바라보고 있구나 라는 조사였죠.
 
이와 함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위협’에 대해 응답자의 71.2%는 ‘위협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협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6.5%에 그쳐 ‘위협적’이라는 응답률과 44.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적대대상’ 응답률이 25.0%, ‘경계대상’ 응답률이 20.0%를 보이는 등 북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협력’(26.9%), ‘지원대상’(14.3%) 등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에서는 북한을 ‘협력, 지원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47.0%로 ‘경계, 적대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 40.0%보다 높았던 바 있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응답률은 62.0%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응답률은 2023년 3분기 조사결과에서 52.3%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남북관계 전망’을 묻는 질의에 응답자의 45.6%는 ‘나빠질 것’, 45.9%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6.5%로 한자리 수에 그쳤습니다. 
 
‘올해 북한의 도발 강도’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 응답자 42.2%는 ‘높아질 것’, 36.1%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고,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19.2%에 그쳤습니다.


한국인 응답자의 57.8%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높다’고 응답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련 기사>
“‘통일 필요’ 한국인 74.6%…3개월 전보다 소폭 줄어”
“ ‘통일 필요’ 한국인 78% ...2018년 이후 최고치”
 
이런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직전 조사 대비 9.0%포인트 하락한 65.6%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응답률(2023년 4분기 64.0%, 2020년 1분기 65.5%)입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2024년 2분기 78.0%를 나타낸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제발전’이 28.6%, ‘전쟁 위협 해소’가 28.4%로 가장 높았고, ‘민족 동질성 회복’이 18.7%, ‘자유와 인권 실현’이 11.1%로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질의에 대해 직전 조사결과에서는 ‘전쟁 위협 해소’가 34.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밖에 ‘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에 대해 응답자 59.2%는 미국을, 27.2%는 중국을 꼽으며, 2018년 1분기 조사 이후 중국보다 미국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지속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2~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앵커: 한국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여론동향 조사결과, 한국인 10명 중 약 6명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북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평통이 9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통일여론 동향’ 결과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57.8%는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34.5%보다 23.5%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률은 진보층 66.7%, 중도층 57.1%, 보수층 55.8%을 보이며, 모든 이념층에서 절반을 넘겼습니다.
 
보고서 발간위원 중 한 명인 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말입니다.
 
[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아무래도 그게 제일 흥미로운 부분일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이념층에 관계없이 대부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어요. 이념과 관계없이 국민들이 그렇게 바라보고 있구나 라는 조사였죠.
 
이와 함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위협’에 대해 응답자의 71.2%는 ‘위협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협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6.5%에 그쳐 ‘위협적’이라는 응답률과 44.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적대대상’ 응답률이 25.0%, ‘경계대상’ 응답률이 20.0%를 보이는 등 북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협력’(26.9%), ‘지원대상’(14.3%) 등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에서는 북한을 ‘협력, 지원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47.0%로 ‘경계, 적대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 40.0%보다 높았던 바 있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응답률은 62.0%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응답률은 2023년 3분기 조사결과에서 52.3%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남북관계 전망’을 묻는 질의에 응답자의 45.6%는 ‘나빠질 것’, 45.9%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6.5%로 한자리 수에 그쳤습니다. 
 
‘올해 북한의 도발 강도’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 응답자 42.2%는 ‘높아질 것’, 36.1%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고,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19.2%에 그쳤습니다.


한국인 응답자의 57.8%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높다’고 응답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련 기사>
“‘통일 필요’ 한국인 74.6%…3개월 전보다 소폭 줄어”
“ ‘통일 필요’ 한국인 78% ...2018년 이후 최고치”
 
이런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직전 조사 대비 9.0%포인트 하락한 65.6%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응답률(2023년 4분기 64.0%, 2020년 1분기 65.5%)입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2024년 2분기 78.0%를 나타낸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제발전’이 28.6%, ‘전쟁 위협 해소’가 28.4%로 가장 높았고, ‘민족 동질성 회복’이 18.7%, ‘자유와 인권 실현’이 11.1%로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질의에 대해 직전 조사결과에서는 ‘전쟁 위협 해소’가 34.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밖에 ‘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에 대해 응답자 59.2%는 미국을, 27.2%는 중국을 꼽으며, 2018년 1분기 조사 이후 중국보다 미국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지속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2~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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