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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2-19 04:00:00

북 수해 복구 아파트 완공에도 입주 지연돼 수재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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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수해 지역 주민들이 거주할 아파트 건설이 일부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알려졌던 입주일이 늦어지면서 수재민들이 추위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28일 북중 국경지역과 압록강 유역에 집중호우에 의한 큰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해지역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수해를 입은 지 5개월이 되어오는 지금도 주민들은 새 집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신의주 북하동 일대의 수해복구 아파트가 거의 완공되어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서 “신의주에서 수해 아파트 2,800세대가 완공된 것으로 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당초 당에서는 (12월) 5일에 수해 주민들을 전부 입주시킬 것으로 선포했다”면서 “새 아파트에 입주한 첫 날부터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하도록 가장집물과 전자제품을 일식으로 갖추어 준다는 방침이 내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새 아파트에 설치된 가장집물은 옷장, 신발장, 텔레비죤 다이(탁자)를 비롯한 가구들과 티비(TV), 냉장고, 세탁기, 열풍기, 냉풍기 등 전자기기”라면서 “그리고 매 세대에 3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보장할 것이라고 선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새로 건설한 아파트에는 욕조와 수세식 변기도 갖추어져 있다”면서 “입주 후에는 물과 전기도 정상적으로 보장한다고 알려져 수해를 입고 수해아파트에 입주할 주민들을 부러워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웬일인지 입주가 하루 이틀 계속 미뤄지더니 오늘(18일)은 아파트를 봉쇄하고 일체 사람들이 얼씬거리지 못하게 한다”면서 “혹시 입주식에 원수님(김정은)이 참가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소식>
 “졸지 말라”… 북 신의주, 밤에도 ‘행진곡’ 틀며 건설 공사
 신의주 수해민 새집 단둥 앞 강변에 건설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요즘 수해를 당한 주민들이 (새 살림집) 입주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12월의 본격적인 추위 속에서 하루 하루가 고통스럽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수해복구에 나선 건설자들도 며칠 뒤 신의주에서 전부 철수하게 된다”면서 “수해복구 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에 의해 아파트 내부공사가 완전히 끝났으며 전기와 물 공급도 정상적으로 보장되도록 완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안북도 등 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이 지난 8월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8월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속소에서 수재민들을 맞아 주었다고 전했다. /연합

 
이어 “현재는 수해 아파트에 대한 거래를 할 수 없지만 몇 년 뒤에는 몰래 사고파는 현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8층까지는 노인세대를, 16층~18층에 젊은 세대를 입주시키라는 지시가 있지만 앞으로 몰래 바꿔치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민들은 새 아파트를 완공하고도 입주날짜를 미루는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추위에 한시가 새로운 주민들이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원수님의 치적을 선전하는 행사로 준비하느라 (입주날을) 미루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수님의 배려로 입주하는 주민들이 바로 먹을 수 있게 김치와 3년치 먹을 식량을 보장해 준다고 알려졌다”면서 “이에 당장 입주가 급한 수재민들은 3년치가 아니라 1년치라도 주었으면 좋겠다며 입주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 수해 지역 주민들이 거주할 아파트 건설이 일부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알려졌던 입주일이 늦어지면서 수재민들이 추위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28일 북중 국경지역과 압록강 유역에 집중호우에 의한 큰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해지역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수해를 입은 지 5개월이 되어오는 지금도 주민들은 새 집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신의주 북하동 일대의 수해복구 아파트가 거의 완공되어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서 “신의주에서 수해 아파트 2,800세대가 완공된 것으로 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당초 당에서는 (12월) 5일에 수해 주민들을 전부 입주시킬 것으로 선포했다”면서 “새 아파트에 입주한 첫 날부터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하도록 가장집물과 전자제품을 일식으로 갖추어 준다는 방침이 내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새 아파트에 설치된 가장집물은 옷장, 신발장, 텔레비죤 다이(탁자)를 비롯한 가구들과 티비(TV), 냉장고, 세탁기, 열풍기, 냉풍기 등 전자기기”라면서 “그리고 매 세대에 3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보장할 것이라고 선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새로 건설한 아파트에는 욕조와 수세식 변기도 갖추어져 있다”면서 “입주 후에는 물과 전기도 정상적으로 보장한다고 알려져 수해를 입고 수해아파트에 입주할 주민들을 부러워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웬일인지 입주가 하루 이틀 계속 미뤄지더니 오늘(18일)은 아파트를 봉쇄하고 일체 사람들이 얼씬거리지 못하게 한다”면서 “혹시 입주식에 원수님(김정은)이 참가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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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8일 “요즘 수해를 당한 주민들이 (새 살림집) 입주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12월의 본격적인 추위 속에서 하루 하루가 고통스럽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수해복구에 나선 건설자들도 며칠 뒤 신의주에서 전부 철수하게 된다”면서 “수해복구 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에 의해 아파트 내부공사가 완전히 끝났으며 전기와 물 공급도 정상적으로 보장되도록 완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안북도 등 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이 지난 8월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8월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속소에서 수재민들을 맞아 주었다고 전했다. /연합

 
이어 “현재는 수해 아파트에 대한 거래를 할 수 없지만 몇 년 뒤에는 몰래 사고파는 현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8층까지는 노인세대를, 16층~18층에 젊은 세대를 입주시키라는 지시가 있지만 앞으로 몰래 바꿔치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민들은 새 아파트를 완공하고도 입주날짜를 미루는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추위에 한시가 새로운 주민들이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원수님의 치적을 선전하는 행사로 준비하느라 (입주날을) 미루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수님의 배려로 입주하는 주민들이 바로 먹을 수 있게 김치와 3년치 먹을 식량을 보장해 준다고 알려졌다”면서 “이에 당장 입주가 급한 수재민들은 3년치가 아니라 1년치라도 주었으면 좋겠다며 입주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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