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군, 쿠르스크 지역서 수백명 사상”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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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2-19 05:00:00

미 국방부 “북한군, 쿠르스크 지역서 수백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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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수백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수백 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해 줄 수 있다”( we can confirm there have been several hundred casualties of DPRK soldiers in the Kursk region)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의 사상 소식을 밝힌 이후 이틀 만에 수백명의 사상자 발생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사한 북한군의 얼굴을 소각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당시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 질문에 북한군 사상자 발생에 대한 징후를 찾았다고 답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 우리는 북한군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가운데 사망자 및 부상자 등 사상자들이 발생했다는 징후를 갖고 있습니다.
 
앞서 17일 로이터, AFP 통신 등은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하다가 사상자 수백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이 당국자는 북한군 사상자에 하급 군인부터 고위급 간부에 가까운 계급의 군인까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 역시 여러 증거를 제시하며 200여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영 언론 우크르인폼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DC) 센터장은 18일 텔레그램에 “현재까지 200명 이상의 북한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신속히 철수하며 북한군의 실패를 숨기려 했지만 북한 군대, 그들의 실패와 시체들이 영상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러시아 사령관은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한 북한군의 존재에 대해 솔직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도 18일 북한군 사상자 관련 보도를 확인했습니다.
 
보안국은 러시아 간호사와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인 남편의 전화 통화 내용을 도청해 지난 며칠 동안 200명 이상의 부상당한 북한군이 모스크바 인근 러시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어제 기차로 북한군 100명이 후송됐고, 오늘 또 120명이 왔다며 벌써 200명이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 지역 최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우크라 “드론 공격에 북한군 50명 사망, 47명 부상”
미 국방부, 러 파병 북한군 전투 사상자 발생 확인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이경하




앵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수백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수백 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해 줄 수 있다”( we can confirm there have been several hundred casualties of DPRK soldiers in the Kursk region)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의 사상 소식을 밝힌 이후 이틀 만에 수백명의 사상자 발생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사한 북한군의 얼굴을 소각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당시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 질문에 북한군 사상자 발생에 대한 징후를 찾았다고 답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 우리는 북한군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가운데 사망자 및 부상자 등 사상자들이 발생했다는 징후를 갖고 있습니다.
 
앞서 17일 로이터, AFP 통신 등은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하다가 사상자 수백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이 당국자는 북한군 사상자에 하급 군인부터 고위급 간부에 가까운 계급의 군인까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 역시 여러 증거를 제시하며 200여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영 언론 우크르인폼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DC) 센터장은 18일 텔레그램에 “현재까지 200명 이상의 북한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신속히 철수하며 북한군의 실패를 숨기려 했지만 북한 군대, 그들의 실패와 시체들이 영상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러시아 사령관은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한 북한군의 존재에 대해 솔직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도 18일 북한군 사상자 관련 보도를 확인했습니다.
 
보안국은 러시아 간호사와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인 남편의 전화 통화 내용을 도청해 지난 며칠 동안 200명 이상의 부상당한 북한군이 모스크바 인근 러시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어제 기차로 북한군 100명이 후송됐고, 오늘 또 120명이 왔다며 벌써 200명이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 지역 최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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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러 파병 북한군 전투 사상자 발생 확인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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