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5세 미만 유아 사망률 1천명 당 17명”...한국 6배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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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23 04:10:00

유엔 “북 5세 미만 유아 사망률 1천명 당 17명”...한국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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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1천 명당 17명으로 한국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이 최근(1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3 아동 사망률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천 명당 17명으로, 전체 5세 미만 아동 중 약 6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자 수는 1990년  1만 8천 명에서 2000년 4만 3천 명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51% 감소하는 동안 북한과 르완다, 말라위 등 저소득국가는 7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니세프는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75% 이상 감소한 것은 식량난과 그 후의 여파로 영향을 받았던 2000년 초 상승한 비율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영유아 사망률이 감 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1천 명당 3명)보다는 6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1세 미만, 즉 생후 12개월이 지나기 전에 사망한 영아 통계도 공개했는데, 북한의 1세 미만 영아 1천 명당 사망률은 2000년 32명에서 14명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후 28일 이내 신생아 사망률은 2000년 1천명 당 38명에서 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밖에도 5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 사망률은 1990년 1천 명당 8명에서 4명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15세에서 24세 사망률도 1990년 14명에서 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수가 2022년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모든 예방가능한 아동, 청소년 사망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하고 접근 가능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례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가 그들의 생사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면서, 양질의 의료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세계은행은 2004년부터 함께 유엔 아동 사망률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앵커: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1천 명당 17명으로 한국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이 최근(1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3 아동 사망률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천 명당 17명으로, 전체 5세 미만 아동 중 약 6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자 수는 1990년  1만 8천 명에서 2000년 4만 3천 명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51% 감소하는 동안 북한과 르완다, 말라위 등 저소득국가는 7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니세프는 “북한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75% 이상 감소한 것은 식량난과 그 후의 여파로 영향을 받았던 2000년 초 상승한 비율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영유아 사망률이 감 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1천 명당 3명)보다는 6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1세 미만, 즉 생후 12개월이 지나기 전에 사망한 영아 통계도 공개했는데, 북한의 1세 미만 영아 1천 명당 사망률은 2000년 32명에서 14명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후 28일 이내 신생아 사망률은 2000년 1천명 당 38명에서 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밖에도 5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 사망률은 1990년 1천 명당 8명에서 4명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15세에서 24세 사망률도 1990년 14명에서 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수가 2022년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모든 예방가능한 아동, 청소년 사망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하고 접근 가능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례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가 그들의 생사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면서, 양질의 의료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세계은행은 2004년부터 함께 유엔 아동 사망률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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