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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10-17 04:20:00

“북한산 포탄, 러시아 이어 헤즈볼라서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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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산 사거리 연장 포탄으로 알려진 R-122 로켓이 러시아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건네져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즈볼라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진 ‘밀리렙(mmirleb)’에 최근 헤즈볼라 선전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긴박한 배경음악 속 헤즈볼라 요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도시가 포격을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 군사 전문 블로거(War Noir)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 계정에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단체는 북한산 R-122 HE-FRAG 로켓으로 보이는 무기와 AK 소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게시했습니다.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의 군사 자문 기업인 무기연구서비스(ARES)의 엔알 젠젠 존스 국장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동영상에서는 제원을 확인할 만큼 충분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순 없다”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122mm 지대지 로켓은 대체로 북한의 R-122와 일치하며, 이 탄약은 이미 헤즈볼라 무기고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일우 한국의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도 RFA에 “제조번호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R-122라고 지칭되는 122mm HE-FRAG 로켓은 많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기본 탄약 중 하나이고,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와 중동 저항의 축 세력에 오래 전부터 공급해 온 탄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동영상 속 로켓이 실제로 북한 무기인지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R-122 로켓은 러시아에 제공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이 무기를 지원한 북한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당시 공개된 영상이 R-122 로켓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공급된 북한산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발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북한이 공병단을 파병했다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뛰어가고 있는 모습. /밀리랩

 
<관련기사>
러시아군 “북 무기 제공에 감사”…동영상 공개
이스라엘 “헤즈볼라 땅굴서 북한제 무기 발견”
 
한편, 지난 14일 이스라엘군은 현지 언론들에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무기고로 이어지는 헤즈볼라의 지하터널을 공개하면서 북한제 무기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만 이와 같은 무기를 700개 이상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위치 이스라엘군 대령] 터널에서 발견된 무기들은 대부분 이란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온 것도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앵커: 북한산 사거리 연장 포탄으로 알려진 R-122 로켓이 러시아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건네져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즈볼라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진 ‘밀리렙(mmirleb)’에 최근 헤즈볼라 선전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긴박한 배경음악 속 헤즈볼라 요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도시가 포격을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 군사 전문 블로거(War Noir)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 계정에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단체는 북한산 R-122 HE-FRAG 로켓으로 보이는 무기와 AK 소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게시했습니다.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의 군사 자문 기업인 무기연구서비스(ARES)의 엔알 젠젠 존스 국장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동영상에서는 제원을 확인할 만큼 충분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순 없다”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122mm 지대지 로켓은 대체로 북한의 R-122와 일치하며, 이 탄약은 이미 헤즈볼라 무기고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일우 한국의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도 RFA에 “제조번호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R-122라고 지칭되는 122mm HE-FRAG 로켓은 많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기본 탄약 중 하나이고,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와 중동 저항의 축 세력에 오래 전부터 공급해 온 탄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동영상 속 로켓이 실제로 북한 무기인지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R-122 로켓은 러시아에 제공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이 무기를 지원한 북한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당시 공개된 영상이 R-122 로켓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공급된 북한산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발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북한이 공병단을 파병했다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뛰어가고 있는 모습. /밀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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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4일 이스라엘군은 현지 언론들에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무기고로 이어지는 헤즈볼라의 지하터널을 공개하면서 북한제 무기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만 이와 같은 무기를 700개 이상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위치 이스라엘군 대령] 터널에서 발견된 무기들은 대부분 이란과 러시아, 두 나라에서 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온 것도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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