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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8-27 03:30:00

미 전문가 “북 자폭드론에 러 기술 적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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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처음으로 ‘자폭 무인기’, 즉 드론을 선보인 데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무기로 떠오른 드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포탄에 이어 러시아에 공급할 새로운 무기로서 드론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26일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에서 만든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의 성능 시험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매체는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리용되는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드론의 모습이 외관상 러시아 자폭드론(배회 폭탄)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로부터 드론 기술을 전수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아태전략센터(CAPS) 부대표는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미동맹에 대응한 전쟁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항상 첨단 기술과 역량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김 총비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드론의 군사적 능력에 관심을 둘 것이라며, 북한에 필요한 드론 성능을 개발해 대량 생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러시아 무기 체계를 도입한 북한이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러시아 측에 드론 기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  북한 인민군이 사용하는 모든 무기 대부분은 러시아제 설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조달해 왔으며 물론 재설계, 개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러시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김정은이 푸틴에게 드론 기술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과거 수십 년 동안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 생산 대부분은 자국의 기술로 이뤄졌지만 공개적 또는 비밀리에 획득한 외국 기술을 활용한 사례도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김 총비서가 지난 2021년 발표한 방위산업 계획에서 드론 개발을 언급했고, 2022년 한국에 감시용 드론을 보낸만큼 한반도 분쟁에 있어 드론은 잠재적인 군사적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내 사용은 물론 러시아에 대한 잠재적인 수출을 위해 드론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연구기관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벌어진 드론 전쟁이 북한에 군사용 드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론은 전통적인 탱크, 포병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적에 대한 높은 공격 효과를 볼 수 있어 전쟁의 새로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해 온 포탄이 수량적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새로운 무기를 찾고 있고, 러시아 역시 저렴한 비용에 새 무기를 얻길 원할 것이라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쓰일 드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베넷 연구원: 김정은과 푸틴은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저렴한 무기를 원하고 북한은 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북한의 (드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가 관련 기술을 전수했을 것으로 의심합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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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이어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는 미사일과 함께 주력 무기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최근 모스크바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가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새로운 ‘드론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군 당국은 성능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군이 오늘 공개 보도한 무인기에 대해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북한도 (무인기) 발전을 해야된다 했기 때문에 좀 더 분석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앵커: 북한이 처음으로 ‘자폭 무인기’, 즉 드론을 선보인 데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무기로 떠오른 드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포탄에 이어 러시아에 공급할 새로운 무기로서 드론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26일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에서 만든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의 성능 시험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매체는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리용되는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드론의 모습이 외관상 러시아 자폭드론(배회 폭탄)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로부터 드론 기술을 전수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아태전략센터(CAPS) 부대표는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미동맹에 대응한 전쟁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항상 첨단 기술과 역량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김 총비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드론의 군사적 능력에 관심을 둘 것이라며, 북한에 필요한 드론 성능을 개발해 대량 생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러시아 무기 체계를 도입한 북한이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러시아 측에 드론 기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  북한 인민군이 사용하는 모든 무기 대부분은 러시아제 설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조달해 왔으며 물론 재설계, 개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러시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김정은이 푸틴에게 드론 기술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과거 수십 년 동안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 생산 대부분은 자국의 기술로 이뤄졌지만 공개적 또는 비밀리에 획득한 외국 기술을 활용한 사례도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김 총비서가 지난 2021년 발표한 방위산업 계획에서 드론 개발을 언급했고, 2022년 한국에 감시용 드론을 보낸만큼 한반도 분쟁에 있어 드론은 잠재적인 군사적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내 사용은 물론 러시아에 대한 잠재적인 수출을 위해 드론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연구기관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벌어진 드론 전쟁이 북한에 군사용 드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론은 전통적인 탱크, 포병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적에 대한 높은 공격 효과를 볼 수 있어 전쟁의 새로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해 온 포탄이 수량적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새로운 무기를 찾고 있고, 러시아 역시 저렴한 비용에 새 무기를 얻길 원할 것이라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쓰일 드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베넷 연구원: 김정은과 푸틴은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저렴한 무기를 원하고 북한은 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북한의 (드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가 관련 기술을 전수했을 것으로 의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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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이어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는 미사일과 함께 주력 무기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최근 모스크바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가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새로운 ‘드론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군 당국은 성능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군이 오늘 공개 보도한 무인기에 대해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북한도 (무인기) 발전을 해야된다 했기 때문에 좀 더 분석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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