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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20 03:40:00

한국 총선에 탈북민 2인 도전…비례대표 당선권에 탈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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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탈북청년을 배치했습니다. 이로써 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에는 탈북민 2명이 나서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8일 한국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미래’는 35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으로 탈북민 출신 청년,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선정하고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부여했습니다.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 최경희 샌드연구소 대표 등 탈북민들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 낙천됐습니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이 유권자로부터 받은 득표수에 비례해 국회의원 당선여부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선순위를 부여받을수록 당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국 정치권은 여당 위성정당의 비래대표 순번 10위권까지를 국회의원 당선권으로 보고 있어 이변이 없는 이상 박 전 책임연구원은 22대 한국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당선이 유력시됩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와 같은 한국의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여부, 전문성, 다양한 현안을 풀어내기 위한 대응능력, 정책적 역량 등이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 전 책임연구원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과학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 2번 박충권, 38세.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입니다. 탈북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전 연구원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보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탈북민들의 정착지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충권 전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선배들로부터 이어서 진행해 온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들, 그리고 탈북민 커뮤니티를 좀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려고 하는 노력들이 계속 이어져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인재로 영입됐던 박 전 연구원은 1986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평양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2009년 한국에 입국해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서울대 재료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 소재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미래’의 이번 비래대표 후보자 선정은 공천을 신청한 530명 가운데 부적격자 33명을 제외한 497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뤄졌습니다.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옮겨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태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힘 구로구을 후보로 공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된다면 탈북민으로서는 최초의 재선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한국 국회 진출 정당 가운데 22대 총선에 탈북민을 후보로 내세운 정당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뿐입니다.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인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254 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선출합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팀 김상일




앵커: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탈북청년을 배치했습니다. 이로써 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에는 탈북민 2명이 나서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8일 한국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미래’는 35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으로 탈북민 출신 청년,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선정하고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부여했습니다.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 최경희 샌드연구소 대표 등 탈북민들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 낙천됐습니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이 유권자로부터 받은 득표수에 비례해 국회의원 당선여부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선순위를 부여받을수록 당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국 정치권은 여당 위성정당의 비래대표 순번 10위권까지를 국회의원 당선권으로 보고 있어 이변이 없는 이상 박 전 책임연구원은 22대 한국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당선이 유력시됩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와 같은 한국의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여부, 전문성, 다양한 현안을 풀어내기 위한 대응능력, 정책적 역량 등이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 전 책임연구원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과학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 2번 박충권, 38세.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입니다. 탈북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전 연구원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보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탈북민들의 정착지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충권 전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선배들로부터 이어서 진행해 온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들, 그리고 탈북민 커뮤니티를 좀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려고 하는 노력들이 계속 이어져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인재로 영입됐던 박 전 연구원은 1986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평양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2009년 한국에 입국해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서울대 재료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 소재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미래’의 이번 비래대표 후보자 선정은 공천을 신청한 530명 가운데 부적격자 33명을 제외한 497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뤄졌습니다.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옮겨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태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힘 구로구을 후보로 공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된다면 탈북민으로서는 최초의 재선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한국 국회 진출 정당 가운데 22대 총선에 탈북민을 후보로 내세운 정당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뿐입니다.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인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254 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선출합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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