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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7-31 18:26:00

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 개최...북핵 대응역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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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는 서울에서 대량살상무기대응위(CWMDC) 회의를 열고 북핵·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31일 한미 국방당국이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날 서울에서 ‘2024년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 counter WMD committee)’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30일 대량살상무기대응위 회의에는 한국 국방부의 윤봉희 정책기획관과 미국 국방부의 리처드 존슨 핵·대량살상무기 대응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이 한반도 및 역내에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는 데 우려했고, 특히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확산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에 양측은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한반도 협력적 위협감소(CTR) 프로그램의 추진 경과를 평가하고,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 등 북핵·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 CTR은 동맹국의 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 국방부의 국제안보 프로그램입니다. 한미는 2019년 10월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 파트너십 관련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북한이 핵,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할 경우 동맹 보호와 피해 최소화, 전쟁수행 기능 유지를 위한 한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유관부대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양측은 올해 실시한 한미 핵, 화생방 분야 도상훈련(TTX)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화생방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고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연례협의체인 대확산회의(CPWG)를 운영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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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무기 대백과] 북발 오물 풍선 불발시킬 대책
 
이런 가운데 한국 국방부의 김선호 차관과 미국 국방부의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31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즉각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는 정전협정 위반이며 한국 주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도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29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의 등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6월 1일 아시아안보회의): (북한 오물풍선 살포는)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김 차관과 워머스 장관은 또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미의 작전 수행 능력 발전을 위해 연합훈련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머스 장관은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하려면 한미 육군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양국 육군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는 31일 서울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구체적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북핵 대응 훈련을 더욱 발전시켜 ‘북핵 대응 주민보호 본부’를 운영하고, 정부 전산망 마비에 따른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심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다소 형식적이었던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은 불시에 실시해 긴장감을 높이고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훈련 등도 체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국가비상사태 발생 등에 대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습으로, 올해 56번째를 맞습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앵커: 한미는 서울에서 대량살상무기대응위(CWMDC) 회의를 열고 북핵·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31일 한미 국방당국이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날 서울에서 ‘2024년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 counter WMD committee)’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30일 대량살상무기대응위 회의에는 한국 국방부의 윤봉희 정책기획관과 미국 국방부의 리처드 존슨 핵·대량살상무기 대응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이 한반도 및 역내에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는 데 우려했고, 특히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확산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에 양측은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한반도 협력적 위협감소(CTR) 프로그램의 추진 경과를 평가하고,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 등 북핵·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 CTR은 동맹국의 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 국방부의 국제안보 프로그램입니다. 한미는 2019년 10월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 파트너십 관련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북한이 핵,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할 경우 동맹 보호와 피해 최소화, 전쟁수행 기능 유지를 위한 한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유관부대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양측은 올해 실시한 한미 핵, 화생방 분야 도상훈련(TTX)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화생방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고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연례협의체인 대확산회의(CPWG)를 운영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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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한국 국방부의 김선호 차관과 미국 국방부의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31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즉각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는 정전협정 위반이며 한국 주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도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29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의 등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6월 1일 아시아안보회의): (북한 오물풍선 살포는)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김 차관과 워머스 장관은 또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미의 작전 수행 능력 발전을 위해 연합훈련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머스 장관은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하려면 한미 육군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양국 육군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는 31일 서울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구체적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북핵 대응 훈련을 더욱 발전시켜 ‘북핵 대응 주민보호 본부’를 운영하고, 정부 전산망 마비에 따른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심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다소 형식적이었던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은 불시에 실시해 긴장감을 높이고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훈련 등도 체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국가비상사태 발생 등에 대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습으로, 올해 56번째를 맞습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도형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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