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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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19 03:40:00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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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면서 한 달여 만에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18일 오전 7시 4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한국 합동참모본부.
 
이에 따르면 미사일은 3백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고, 한국 군은 발사 직후 즉시 이를 포착해 추적·감시하는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세 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44분쯤 탄도미사일 두 발, 이어 8시 21분에는 한 발을 각각 발사했다며 발사 몇 분 만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에 엄중한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동시에 경계·감시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에 공급하던 무기를 훈련에 동원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이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신 장관은 이날 외신을 대상으로 개최한 기자설명회에서 “지금 시험발사하고 있는 미사일을 전방에 배치하려는 것인지, 러시아에 공급하기 위한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면서도 러시아에 보내기 전 최종적으로 성능을 확인하려는 것일 가능성을 한미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발사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을 겨냥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면 적어도 중거리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이를 멈출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 한국 정부는 ‘담대한 구상’에 따라 북한과의 대화는 환영하지만 만일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신 장관은 한국전쟁을 포함해 북한이 자행한 3천여 회의 도발이 모두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즉각 강력하게 응징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한다면 이는 북한 당국으로선 자살에 가까운 행위이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처럼 많은 양의 재래식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해 공격한다면 한미 측의 보복을 염두에 두고 사전 전쟁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를 충분히 감시하고 저지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면서 식량이나 기름을 공급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 1~2월엔 북한 군의 훈련 자체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경제 사정이 일시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 간에 지금도 무기와 물자를 실은 컨테이너들이 오가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목용재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면서 한 달여 만에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18일 오전 7시 4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한국 합동참모본부.
 
이에 따르면 미사일은 3백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고, 한국 군은 발사 직후 즉시 이를 포착해 추적·감시하는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세 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44분쯤 탄도미사일 두 발, 이어 8시 21분에는 한 발을 각각 발사했다며 발사 몇 분 만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에 엄중한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동시에 경계·감시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에 공급하던 무기를 훈련에 동원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이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신 장관은 이날 외신을 대상으로 개최한 기자설명회에서 “지금 시험발사하고 있는 미사일을 전방에 배치하려는 것인지, 러시아에 공급하기 위한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면서도 러시아에 보내기 전 최종적으로 성능을 확인하려는 것일 가능성을 한미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발사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을 겨냥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면 적어도 중거리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이를 멈출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 한국 정부는 ‘담대한 구상’에 따라 북한과의 대화는 환영하지만 만일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신 장관은 한국전쟁을 포함해 북한이 자행한 3천여 회의 도발이 모두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즉각 강력하게 응징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한다면 이는 북한 당국으로선 자살에 가까운 행위이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처럼 많은 양의 재래식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해 공격한다면 한미 측의 보복을 염두에 두고 사전 전쟁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를 충분히 감시하고 저지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면서 식량이나 기름을 공급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 1~2월엔 북한 군의 훈련 자체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경제 사정이 일시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 간에 지금도 무기와 물자를 실은 컨테이너들이 오가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목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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