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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2024-03-19 04:00:00

연해주 주지사, 예술 대표단과 평양 방문 “북-러 더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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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북한의 문화적 교류가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예술 대표단이 오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연해주 예술 대표단이 평양 만수대 극장에서 발레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18일, 북러 간 문화 교류의 발전을 위해 연해주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연해주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해주 대표단의 방북으로 양국 간 다양한 인도주의 분야의 협력에 관한 수많은 사업 회담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해주 당국은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발레 극단은 평양 만수대 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불새’ 등의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번에 방북한 연해주 예술단의 대표적인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이처럼 양국은 최근 들어 정치적, 군사적 유대를 넘어 문화적인 밀착 관계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북한과 문화, 스포츠, 교육, 관광 분야의 교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의 인도적 협력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이며, 국가 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제먀코 주지사: 우리 대표단에는 스포츠와 관광 분야에서 우리 영토 간의 관계를 수립하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는 현재 어린이 및 학생 스포츠 경기, 관광 여행,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표도르 째르치즈스키(Fyodor Tertitskiy)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날 RFA에 “러시아와 북한이 지금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아주 먼 미래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쌓인 문화적 유대는 두 국가가 쉽게 끊어지지 않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째르치즈스키 책임연구원: 어느 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수 밖에 없잖아요. 전쟁이 없으면 러시아가 북한과 연결될 군사적 협력 계기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탄약이 필요없지 않을까.. 그때 가서 갑자기 관계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금의)문화적 교류가 의미가 있을 수 있고요.
 
작년 12월에도 러시아 연해주 정부 대표단은 관광·문화 분야의 협력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북한의 관광 빗장이 러시아에 다시 열리고, 국제적인 모스크바 관광 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연해주에서 열리는 제1회 어린이 국제동계스포츠경기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그중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가 맹장염 발작을 일으켜 러시아에서 받은 응급 수술 사실이 공개되는 등 양국 간 긴밀한 밀착 수준이 강조됐습니다.
 
연해주 예술 대표단과 함께한 코제먀코 주지사의 이번 방북을 통해 북러 간의 또 어떤 계획들이 구체화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 웹팀 이경하




앵커: 러시아와 북한의 문화적 교류가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예술 대표단이 오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연해주 예술 대표단이 평양 만수대 극장에서 발레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18일, 북러 간 문화 교류의 발전을 위해 연해주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연해주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해주 대표단의 방북으로 양국 간 다양한 인도주의 분야의 협력에 관한 수많은 사업 회담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해주 당국은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발레 극단은 평양 만수대 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불새’ 등의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번에 방북한 연해주 예술단의 대표적인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이처럼 양국은 최근 들어 정치적, 군사적 유대를 넘어 문화적인 밀착 관계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북한과 문화, 스포츠, 교육, 관광 분야의 교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의 인도적 협력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이며, 국가 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제먀코 주지사: 우리 대표단에는 스포츠와 관광 분야에서 우리 영토 간의 관계를 수립하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는 현재 어린이 및 학생 스포츠 경기, 관광 여행,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표도르 째르치즈스키(Fyodor Tertitskiy)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날 RFA에 “러시아와 북한이 지금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아주 먼 미래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쌓인 문화적 유대는 두 국가가 쉽게 끊어지지 않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째르치즈스키 책임연구원: 어느 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수 밖에 없잖아요. 전쟁이 없으면 러시아가 북한과 연결될 군사적 협력 계기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탄약이 필요없지 않을까.. 그때 가서 갑자기 관계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금의)문화적 교류가 의미가 있을 수 있고요.
 
작년 12월에도 러시아 연해주 정부 대표단은 관광·문화 분야의 협력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북한의 관광 빗장이 러시아에 다시 열리고, 국제적인 모스크바 관광 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연해주에서 열리는 제1회 어린이 국제동계스포츠경기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그중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가 맹장염 발작을 일으켜 러시아에서 받은 응급 수술 사실이 공개되는 등 양국 간 긴밀한 밀착 수준이 강조됐습니다.
 
연해주 예술 대표단과 함께한 코제먀코 주지사의 이번 방북을 통해 북러 간의 또 어떤 계획들이 구체화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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