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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구경 성수 갔다가 지갑보다 감성이 먼저 털린 뜨개 소품샵 발견함

뜻밖에즐거음 /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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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성수동
한줄평
들어가자마자 “이건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마음이 약해서 사는 거다” 상태 됨.
방문일
2026.05.14
평점
3점 · 다시 찾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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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수 걷다가 간판에 “뜻밖의 즐거움” 써있길래

“뭐 얼마나 즐겁겠어~” 하고 들어갔는데

5분 뒤에 뜨개 딸기랑 개구리 지갑 붙잡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 돼있었음.


진짜 가게 이름 잘 지은 게

들어가면 예상치 못하게 정신이 흐려짐.


꽃도 다 뜨개고, 강아지도 뜨개고,

딸기도 뜨개고, 심지어 뱀까지 귀여워서

내 상식이 계속 패배함.


특히 뜨개 꽃다발은

“시들지 않는 꽃” 감성이라 괜히 혼자 의미 부여하게 됨.

받으면 울 것 같고

막상 내가 사기엔 카드값이 먼저 울고 있음.


그리고 여기 무서운 점이

처음엔 “구경만 해야지~” 하고 들어가는데

나올 때 손에 이상한 게 하나씩 들려있음.

개구리 파우치라든가…

손바닥만 한 뜨개 딸기라든가…


성수 감성 특유의

“귀여운데 약간 돌아있는 느낌” 좋아하면 진짜 추천.

사진 찍기도 좋고,

소품 하나하나 만든 사람 정성이 보여서 계속 보게 됨.


근데 제일 위험한 건

같이 간 사람이 “이거 너 닮았다” 한 순간부터임.

그때부터 구매 확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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