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의도 한복판에서 갑자기 밀라노 유학생 된 날
이탈리 / 시그니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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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돌아다니다가 “잠깐 커피만 마시자~” 하고 들어갔는데
분위기 때문에 갑자기 삶의 난이도가 유럽 모드로 바뀜.
천장 높고 나무 있고 조명 예쁘고
가운데 큰 나무 테이블은 무슨 “성공한 어른들 회의실” 같았음.
앉자마자 괜히 노트북 켜야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실제로는 릴스 보고 있었음.
커피도 그냥 아아가 아니라
“이탈리아 130년 전통 감성 주입된 아아” 느낌임.
컵 잡는 순간 괜히 고개 한 번 끄덕이게 됨.
옆 사람도 다들 여유롭게 대화하는데
나만 메뉴판 보면서 “리스트레토가 뭐지…” 상태였음.
디저트 존도 위험함.
분명 배 안 고팠는데 지나가다 보면
“오늘 정도는 티라미수 먹어도 되지 않나?”
라는 악마의 속삭임 자동 재생됨.
그리고 여기 진짜 웃긴 게
사진 아무 데서나 찍어도 배경이 다 감성카페 화보처럼 나옴.
친구랑 서로 사진 찍어주다가
나중엔 커피보다 나무랑 조명만 40장 찍고 있었음.
정리하면 여기는
“커피 마시러 갔다가 잠깐 유럽 다녀온 기분 드는 곳”임.
근데 카드값은 다시 한국 현실로 돌아오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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