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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춘천 사람들은 왜 닭갈비를 숯불에 굽는지, 이날 알게 됐다

원조숯불닭불고기집 /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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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 춘천시
한줄평
철판만 알던 닭갈비 인생, 숯불 한 점에 생각이 바뀌었다.
방문일
2026.05.30
평점
5점 · 이곳 때문에 다시 오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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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춘천에 왔으면 닭갈비는 먹어야지 하고 찾아간 곳.


그런데 여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철판 닭갈비가 아니라 숯불 닭불고기를 파는 집이었다.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오래된 가게인데 입구부터 방송 출연 스티커와 맛집 인증들이 빼곡했다. 괜히 기대감이 올라가는 분위기.


자리에 앉자마자 숯이 들어왔는데, 요즘 보기 힘든 진짜 숯불 화력이라 시작부터 분위기가 남달랐다. 숯 향 올라오는 순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 느낌.


빨갛게 양념된 닭갈비를 올리니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숯향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철판 닭갈비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 겉은 살짝 불향이 입혀지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가는데 계속 젓지 않아도 되는 여유가 좋았다.


상추에 한 점 올리고 마늘 하나 얹어 먹으니 왜 이 집이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바로 이해됐다.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달큰하면서도 숯향이 확실히 살아 있어서 한 점 먹고 또 집게를 들게 된다.


특히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닭고기를 보고 있으면 술 한잔 생각 안 날 수가 없다. 실제로 테이블마다 소주잔이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가게는 화려하거나 깔끔한 신식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오래된 춘천 맛집 특유의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 그래서 더 여행 온 기분이 났다.


춘천에서 “닭갈비 먹었다”가 아니라 “춘천 닭갈비 제대로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


철판 닭갈비만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꽤 신선한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오늘의 결론


“숯불 위에 올린 닭갈비 한 점이 춘천 여행의 기억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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