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2024-11-15 04:30:00
ITF 태권도 월드컵 작년 우승 북한 올핸 6위
앵커: 지난해 우승팀인 북한 선수단이 올해 국제태권도연맹 ITF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선수단 규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 ITF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최종자료에 따르면 대회에는 34개국에서 온 약 1천 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즈벡키스탄(금 93개, 은 97개, 동 217개)이 우승을 러시아(금 44개, 은39개, 동 43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북한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5개로 6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북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4개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8월 열린 ITF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0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은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ITF 제공
참가했던 국가 연맹과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ITF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는 약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이 타슈켄트 유누소보드 경기장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1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참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러시아팀은 최근의 북러 밀착을 과시하듯100여명을 파견해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대표단의 모습. /러시아 주립 수 문학 대학 홈페이지
<관련기사>
북한 태권도에서도 ‘통일’ 지우기…태권도인들 반발
북, 국제대회 복귀...ITF 아시아태권도 우승 · 여자축구 U20 월드컵에
이 외에도 북한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품새, 격파는 물론 난이도가 높은 호신술을 선보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은 자유롭게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북한 특산품인 개성 홍삼, 인삼 관련 물품을 선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홍삼술’, 뉴질랜드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인삼차’, ‘홍삼차’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ITF는 기존의 품새 이름인 ‘통일’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통일 지우기’에 따라 ‘창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 안내책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대회에서는 ‘통일’이라는 명칭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팀 대표팀이 뉴질랜드 선수에게 ‘개성고려인삼차’를 전달한 사진. /뉴질랜드 ITF 페이스북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앵커: 지난해 우승팀인 북한 선수단이 올해 국제태권도연맹 ITF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선수단 규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 ITF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최종자료에 따르면 대회에는 34개국에서 온 약 1천 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즈벡키스탄(금 93개, 은 97개, 동 217개)이 우승을 러시아(금 44개, 은39개, 동 43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북한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5개로 6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북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4개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8월 열린 ITF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0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은 6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ITF 제공
참가했던 국가 연맹과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ITF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는 약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이 타슈켄트 유누소보드 경기장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1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참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러시아팀은 최근의 북러 밀착을 과시하듯100여명을 파견해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대표단의 모습. /러시아 주립 수 문학 대학 홈페이지
<관련기사>
북한 태권도에서도 ‘통일’ 지우기…태권도인들 반발
북, 국제대회 복귀...ITF 아시아태권도 우승 · 여자축구 U20 월드컵에
이 외에도 북한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품새, 격파는 물론 난이도가 높은 호신술을 선보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은 자유롭게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북한 특산품인 개성 홍삼, 인삼 관련 물품을 선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홍삼술’, 뉴질랜드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선 ‘개성고려인삼차’, ‘홍삼차’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ITF는 기존의 품새 이름인 ‘통일’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통일 지우기’에 따라 ‘창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 안내책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대회에서는 ‘통일’이라는 명칭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팀 대표팀이 뉴질랜드 선수에게 ‘개성고려인삼차’를 전달한 사진. /뉴질랜드 ITF 페이스북
에디터 박정우, 웹 편집 이경하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로그인 후 공감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